남동생이랑 둘이...남자둘이 살다보니 별별 음식을 다 만들어 보았는데
남동생이랑 둘이...남자둘이 살다보니 별별 음식을 다 만들어 보았는데 (예전에 어머니가 하시전 모습을 간신히 떠올리며), 대다수가 실패로 돌아가 아까운 재료들만 다 날려왔습니다.(차라리 나가서 사먹으면 될걸..괜히 고생만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맛이 안나서 다 버려야 할때의 참담한 심정이란...) 여기서 '실패'라 함은 제 떡두꺼비같은 남동생을 기준으로 할때, 무슨 음식이든 보통사람의 갑절을 남김없이 해치우는 녀석이 내가 고생해서 만든 음식을 먹다말고(그것도 억지로 먹는표정) 숟가락 탁 놓고, "우리...어지간하면 돈들더라도 밥 나가서 사먹자...'할때를 저는 실패라고 정의합니다. 근데!!! 최근 그 와중에서 녀석이 국물까지 남김없이 해치움과 동시에, 찬사의 말을 아끼지 않은 두부찌게를 새로 개발하여 하나비 식구들에 알리려합니다.